프로스펙스 中진출·미스터피자 베트남점·임피리얼팰리스 세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토종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확고한 지위를 발판 삼아 해외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 특히 패션, 피자, 맥주 등 외국 브랜드가 더 유명한 시장에서의 선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는 국내 토종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를 보유하고 있는 LS네트웍스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이대훈 LS네트웍스 대표는 "국내에서만 유통하던 '프로스펙스' 브랜드를 올 상반기 중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것"이라며 "먼저, 중국 시장에 유통시키기 위해 강력한 유통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소비재 종합유통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LS네트웍스는 올해에는 중국 현지 유통회사와 연결해 프로스펙스 제품을 상해 지역에 공급하고 내년 북경을 포함한 중국 지역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올해 32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고 2015년에는 총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피자시장 1위 업체인 미스터피자는 지난달 8일 베트남 '하노이점'을 오픈, 동남아시아 공략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며 글로벌 브랜드 도약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올해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언한 미스터피자는 앞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지역과 중국 남방지역(상해, 광주 등), 미국 동부지역(뉴욕)을 비롯해 러시아, 중앙아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호텔업계에서는 토종 호텔체인 임피리얼팰리스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해 스무 살이 된 임피리얼팰리스는 글로벌 호텔체인으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세계로 나가 한국형 호텔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일성을 토했다.
그동안 해외 진출을 다각도로 모색해온 임피리얼팰리스는 글로벌화의 첫 걸음으로 지난해 9월 필리핀 세부에 최대 규모의 'IP워터파크 리조트 앤 스파, 세부 리조트'를 오픈했다.
앞으로 브랜드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위상 정립에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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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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