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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가 떠나면 CJ CGV는 어떡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D 영화 '아바타' 흥행으로 인한 티켓단가 상승 기대감으로 증권가 '러브콜'을 받았던 CJ CGV가 아바타 상영종료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듯 하다.


5일 하나대투증권은 아바타 상영종료 후 티켓단가가 다시 낮아질 것이며 아바타 이후 경쟁력있는 3D 라인업이 적어 CGV 매출 성장 모멘텀이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CJ CGV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2만4500원으로 제시했다.

송선재, 이고운 애널리스트는 "1월 영화시장의 규모는 133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동월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며 "2009년 7월에 단행된 13%의 티켓단가 인상효과와 단가가 높은 3D영화의 일시적 흥행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바타 상영이 종료되면 티켓단가 상승세 유지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반 영화보다 1.4배~1.7배 단가가 높은 3D, 4D 영화 흥행으로 티켓단가가 전월 대비로도 6.5% 상승하여 8000원대로 상승했지만, 이는 ‘아바타’ 흥행에 따른 일시적 상승으로 상영이 종료되면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타’의 흥행이 CGV 1월 매출의 성장 모멘텀이 됐지만, 향후 가격 대비 수요자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3D 컨텐츠의 공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 기대만큼 3D영화가 지속적인 단가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아울러 "CGV의 경우 높아진 비용구조와 프리머스의 실적부진 등 요인으로 영화시장 호조세를 수익성 향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기대감은 영화흥행 뉴스 플로우를 통해 CGV 주가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상승동력으로 작용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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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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