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사자'..PR매물은 부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전날 1600선을 하회한 채 거래를 마감한데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됨과 함께 지난 밤 뉴욕증시의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도 호재가 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잠정주택판매지표의 개선을 호재로 삼으며 이틀째 100포인트 이상 반등에 나섰고 이에 따라 국내증시 역시 1%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매물로 인해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25포인트(1.14%) 오른 1614.0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7억원, 80억원의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80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0계약, 140계약의 매도세를 나타내며 약 3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12%)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철강금속(2.35%)과 기계(1.90%), 의료정밀(1.75%), 건설업(1.77%), 증권(1.46%), 운수장비(1.43%), 전기전자(1.34%) 등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1.55%) 오른 78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77%), 현대차(1.79%), 신한지주(1.88%), LG전자(1.35%), LG화학(1.72%)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 가까운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83포인트(1.75%) 오른 513.52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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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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