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가격 인하로 순익 하락..목표가↓<신영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신영증권은 3일 농심에 대해 라면가격 인하 조치로 순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이번 가격 인하는 밀가루 가격인하로 인한 이익 증가를 반영한 조치”라며 “라면의 원가에서 밀가루의 비중이 12%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다소 무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라면 가격 인하를 반영해 농심의 올해 순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16.1% 하향 조정했다”며 “밀가루 가격인하로 발생한 라면 제품의 원가 개선 효과가 사라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목표 주가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 이유로는 ▲프리미엄 라면의 시장 정착으로 향후 이익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주가 대비 상승여력(17.6%)이 남아있는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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