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그립은 필수, 셋업에서 체중은 오른발쪽에 60% 비중으로
지난주에는 장타를 위해 틈나는 대로 몸을 단련하는 법을 알아봤다.
요즈음 같은 겨울철에는 사실 과도한 연습 보다는 장타를 위해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체력 유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또 적어도 1시간에 한 차례씩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스트레칭은 일상생활속의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동시에 신체를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이번 주에는 셋업에서 장타를 치기 위한 몇 가지 자세부터 점검해 본다.
장타의 기본은 일단 '스트롱그립'이다. 그립부터 '스트롱그립'으로 바꾸라는 이야기다. 오른손을 더 오른쪽으로 틀어서 출발부터 강한 임팩트가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셈이다. 스트롱그립은 <사진1>처럼 어드레스자세에서 눈으로 확인해서 왼손 손등 마디가 2개 이상은 보일 정도가 돼야 한다.
다음은 스탠스와 체중의 배분이다. "숏 아이언 샷은 찍어 치고, 페어웨이우드나 롱아이언은 쓸어 쳐야 한다"는 말이 있다.
바로 스탠스 때문이다. 숏아이언은 좁은 스탠스에 볼을 중앙이나 오른쪽에 두고 치기 때문에 가파른 스윙궤도로 찍어 치게 된다.
페어웨이우드나 롱아이언은 반면 스탠스가 넓어지고, 볼 위치도 중앙으로 가기 때문에 완만하게 쓸어 치게 된다.
드라이브 샷도 마찬가지다. 스탠스가 넓어야 스윙과정에서 하체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 드라이브 샷은 특히 티 위에 올려놓고 치는 유일한 샷이다.
그래서 셋업에서 체중을 왼쪽 발 보다 더 오른쪽 발에 실어야 한다. 그래야 백스윙이 유연하게 진행되고 임팩트에서도 드라이버를 던지듯이 강력한 파워를 전달할 수 있다.
<사진2>를 보자. 왼쪽 발에 체중이 많이 실려 있는 잘못된 모습이다. 이렇게 하면 업라이트한 스윙이 되면서 마치 아이언 샷처럼 볼을 찍어 치게 되는 오류가 발생한다. 볼의 탄도가 높아지고, 또 백스핀량이 많아 비거리 손실이 크다.
<사진3>이 제대로 된 셋업이다. 스트롱그립에 체중은 오른쪽 발에 60% 정도 실려 있다. 마지막으로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셋업을 점검해 보자. 상체 각도는 오른발 쪽으로 살짝 기울여준다. 여기서 오른쪽어깨를 약간만 내려준다. 볼을 바라보는 시선은 볼 우측 아랫부분이다.
▲ 지도= 공정안 프로
▲ 영종도=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사진=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 클럽협찬= 웍스코리아
▲ 의상협찬= MㆍU 스포츠
▲ 장소협찬= 스카이72골프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