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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2AM "이번 앨범 통해 '연습생' 꼬리표 뗄 것"(인터뷰)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그룹 2AM이 미니앨범 '죽어도 못 보내'로 돌아왔다. '친구의 고백' 앨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2AM은 지난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예능돌'로 활약하며 길다면 긴 공백기를 성공적으로 메웠다.

박진영 프로듀서가 아닌 작곡가 방시혁이 프로듀서로 나선 이번 2AM의 타이틀 곡 '죽어도 못보내'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성적인 이들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특히 2AM은 음원공개 이틀만에 음원차트, 모바일차트를 석권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공백기 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냐는 질문에 조권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고 웃어보인다.


"10개월이라는 공백기 동안에도 저희는 열심히 활동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개인스케줄도 꽤 많이 소화해 냈죠. 그 와중에서도 음반준비를 병행하다보니 그 시간이 짧게 느껴지더라고요.(웃음) 준비한 성과가 이번 앨범을 통해 드러나는 것 같아 기분은 좋네요.(조권)"


지난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2AM 멤버들의 성적표는 훌륭했다. 특히 조권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가상부부로 활약하며 가장 성공한 '예능돌'로 꼽힌다.


가인과 과하게(?)친한 것 같다는 질문에 조권은 "장시간 함께 촬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연인의 분위기가 나오는 것 같다. 촬영 때 만큼은 진짜로 가인과 연인이라고 생각하고 임한다. 때문에 나조차도 헷갈릴 때가 많다"고 일각에서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슬옹과 창민은 "조권이 그동안 연애를 한번도 한 적이 없는데 '우결'을 통해 연애경험을 겪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렇다면 발라드 가수인 이들이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 어떻게 자평하고 있을까.


"무대에서 발라드를 부른다고 해서 평소에도 계속 애틋한 감정을 가지고 사는 것은 아니잖아요. 발라드 가수임에도 코믹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어요. 일부로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죠.(창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함으로써 오히려 좋은 효과가 났다고 생각해요. 팬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좋았어요.(조권)"

이번 2AM의 앨범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이들의 앨범 프로듀싱을 해 온 박진영이 빠지고 대신 작곡가 방시혁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두 분(박진영·방시혁)은 서로 다른 점이 많고 비슷한 점도 많은 것 같아요. 다른 점이 많은 만큼 배울 것도 많더라고요. 방시혁 작곡가는 개인적으로 풀어가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어요. '이런 색깔의 앨범을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셨죠.(슬옹)"


이런 방시혁 작곡가의 스타일때문에 2AM은 타이틀 곡 '죽어도 못 보내'를 포함해 전 곡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편안하게 녹음을 마쳤단다. 부르는 사람이 편하게 불러 듣는 이들도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또 발라드는 물론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를 이번 앨범에 담았다. 그만큼 자신감도 컸다.


"'2AM이 이런 노래도 부르는구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팬들에게는 색다른 앨범이 될겁니다. 2AM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찾을 수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죠.(진운)"


이들은 인터뷰 끝자락에서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당찬 각오를 전했다.


"2AM이 보컬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라이브에 신경을 많이 써야죠.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음악만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그룹이 되겠습니다."


이제 '연습생'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힘찬 도약을 꿈꾸는 2AM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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