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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유가·금 2% 급등..3개월래 최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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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업 지표 호전 고무된 투심에 이끌린 급격한 반등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2월 첫 거래일 뉴욕상품 시장도 증시와 함께 강하게 반등했다.


중국 및 유럽에 이어 미국 제조업 지수까지 시장예상 마저 상회한 것을 확인한 데다, 오바마 정부의 금년 재정 조달 계획 발표 및 엑손 실적 발표 등 긍정적 재료에 상품시장 전반에 강하게 눌려있던 매수세를 자극했다.

에너지, 귀금속 등 상품시장 대표 상품군에 매수세가 집중된 반면 곡물시장과 기호식품 시장 매수세는 미약한 수준에 머물러 이날의 반등이 상품시장 전체 연고점을 넘는 높이는 반등 모멘텀이 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까지 실어주진 못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2.39포인트(0.9%) 오른 267.65를 기록,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주요 지지선을 지켜내긴했다.
다우와 S&P500이 각각 1.17%, 1.43%까지 반등폭을 넓힌 데 비하면 상품시장 전체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1월 중순 이후 글로벌 증시의 강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70달러를 지켜낸 유가가 이날 배럴당 75달러 부근까지 급반등한 것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NYMEX 3월만기 WTI 선물가격이 배럴당 전일대비 1.54달러 상승한 74.43달러를 기록, 나흘간의 낙폭을 단숨에 회복했다.
75달러가 저항으로 작용하겠으나 현재 달러인덱스 80선 부근의 저항의 강도가 더 강하다고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제조업 지수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 달러 반락에 금을 비롯한 주요 귀금속 가격도 일제히 반등했다.
COMEX 4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온스당 21.20달러(2%) 오른 1105달러를 기록, 1월21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1100달러를 회복했다.


NYMEX 플래티늄과 팔라듐도 각각 2.2%, 3.9% 급등했다.


COMEX 4월만기 구리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1.03% 상승한 3.09달러까지 회복했다.
LME 3개월만기 구리선물가격도 톤당 46달러 오른 6791달러에 장을 마감 11주 저가를 탈피했지만 동일만기 주석 선물가격이 7% 급락하는 등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경기과열 차단에 대한 우려를 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CBOT 3월만기 옥수수와 밀선물가격도 각각 1부쉘당 0.7%, 0.2%씩 반등했지만 동일만기 대두선물 가격은 이날도 0.5% 하락했다.


ICE 설탕선물가격은 이날 1파운드당 80.4센트까지 올라 29년 최고가를 새로 쓴 뒤 차익실현 물량에 밀려 0.62센트(2.1%) 내린 29.28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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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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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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