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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콘서트'로 밝혀진 또 다른 의미있는 성과는?


[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그룹 빅뱅의 '2010 빅쇼(Big Show)'는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속깊은 속내'를 드려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가창력, 그리고 팬들의 환호, 그 뒤에 숨어있는 뮤지션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회적 책임이 이번 공연을 통해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낸 것.

YG가 이번 공연중 설치한 '아이티돕기 모금함'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어내며 지진 피해를 당한 아이티가 10대 팬들의 새로운 관심꺼리로 떠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모금함 설치 이후 YG에는 '과연 어떻게 하면 이들을 도울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이어졌고, 이들의 홈페이지에도 조용한 선행을 권유하는 글들이 시나브로 올라왔다.


최근 차인표-신애라부부의 아이티 돕기로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

하지만 YG의 남다른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지만 YG는 그동안 공연 때마다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위드(With) 캠페인' 행사를 꾸준히 펼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켜왔다.


특히 취재진은 이번 '아이티 돕기 모금함'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빅뱅 멤버들이 남몰래 펼쳐온 또 하나의 선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루게릭병에 걸린 모농구선수를 남몰래 지원해 왔던 것. 그 지원액수가 무려 1억여원에 달한다니 놀라지 않을수 없다.


물론 빅뱅이전 콘서트와 최근 열린 지드래곤 콘서트에서 나온 수익금의 일부와 개인적인 기부가 주축이 됐지만 그동안 남몰래 꾸준히 펼쳐왔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


YG를 곁에서 지켜본 한 가요인은 "빅뱅과 그 멤버 지드래곤이 공연 때마다 일정액의 수익금을 떼서 그 농구선수를 도와왔던 것으로 안다. 물론 모 협회를 통한 기부해왔지만 10대 아이돌 그룹의 봉사활동 치고는 그 규모나 방법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자체적으로는 아직도 이 부분을 '쉬쉬'하며 조용한 선행을 고집하고 있어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빅뱅은 지난 31일 막을 내린 '2010 빅쇼(Big Show)'에서도 아이티 모금액으로 상당액을 개인적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그룹으로 거듭나는 빅뱅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루게릭병 환자에게 1억원을 도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집요하게 질문을 하는 취재진에게 끝내 환한 웃음만을 선사하는 YG관계자들의 '속깊은 행동'이 연초 연예계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사진 박성기기자 musictok@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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