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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사이버 공격 대응 다국적 훈련 실시

아·태지역 14개국 참가, 사이버 훈련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해킹 등 국제적 사이버 공격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인터넷 평화유지군'의 훈련이 실시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희정)은 28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미공개 시나리오에 따른 다국적 사이버 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피싱 및 디도스(DDoS) 공격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KISA에 따르면 아태침해사고대응센터협의체(APCERT)가 주관한 이번 훈련의 주제는 '금전적 이익 목적의 사이버 공격 대응'으로, 공격 시나리오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KISA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는 온라인 전자거래를 겨냥한 ▲피싱사이트 개설 ▲봇넷 악성코드 전파 ▲이용자 개인정보 탈취 ▲DDoS 공격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며 "모의로 마련된 피싱사이트 및 악성코드에 대한 탐지, 분석 및 차단, 국제적 공동대응을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APCERT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침해사고 공동대응 및 정보공유 등 국제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3년 발족됐으며 현재 16개국 23개 침해사고대응팀으로 구성돼 있다.


김희정 KISA 원장은 "이번 사이버 훈련은 인터넷 평화유지군과 같은 사이버 상의 국제 공동 대응 훈련으로, 7·7 DDoS 대응 때와 같이 국제 공조를 통해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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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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