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설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설 소포 우편물량은 1000만 여개에 달할 것이라고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28일 전망했다.
우본은 "올 설은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연휴기간이 짧아 선물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소포 우편물량은 지난해 설 명절의 905만 개 보다 10%가 늘어난 1000만여 개(하루 평균 물량 약 83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많은 날에는 평상시 보다 3배가 증가한 하루 130만 개가 접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본은 이에 따라 2월1일부터 13일까지 13일간을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8개 지방 체신청과 전국 우체국에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본부'를 설치해 우편물 소통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또 2월 5일부터 9일까지는 전체 물량의 40%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 이 기간 중 30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추가로 투입하는 등 약 3만여 명의 소통인원과 장비, 3000여 대의 차량 등을 집중 투입한다.
소포우편물의 정시 배달을 위해서는 2월 5일 이전에 발송하고 정확한 주소와 받는 사람, 포장 및 취급주의가 요구되며 부패ㆍ변질되기 쉬운 어패류, 축산물, 식품류 등은 식용얼음이나 아이스 팩을 넣고, 결로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비닐로 포장해 발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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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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