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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뜻 계승"···안희정 충남도시사 출마 선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 62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고 국민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청도를 대표했던 김종필, 이회창, 정운찬 총리까지 2인자의 노선을 실패했다"며 "줏대 없이 센 쪽에 붙는 2인자 노선이 아니라 원칙과 소신으로 당당하게 승부하는 충청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통합은 정치인 김대중, 노무현의 필생의 과제였다"며 "두 분의 대통령이 완성하지 못한 미완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6월2일 저의 승리는 분권과 균형의 상징인 행복도시 세종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제가 승리하면 도지사가 갖고 있는 권한을 다 동원해 행복도시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논산 출신이 안 최고위원은 2002년 대선 당시 노 전 대통령 당선의 주역으로, 이광재 의원과 함께 '좌(左) 희정, 우(右)광재'로 불릴 정도로 노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다.


그러나 대선 때 대기업들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옥살이를 했으며, 이 때문에 지난 18대 총선에서 공천에서 탈락하는 쓴 맛을 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박주선김민석장상 등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또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노 전 대통령의 친구인 강금원 회장, 이기명 노 전 대통령 후원회장 등 친노계가 주요 인사가 총출동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 최고위원은 소신과 원치글 절대 버리지 않는 정치인"이라며 백척간두에 놓인 충남을 소신과 원칙, 균형감각으로 일으킬 사람이 안 최고위원"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행복도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으로 시작됐고 2007년에는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충남 현지에 가서 기공식한 곳"이라며 "안 최고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정치인인 만큼 행복도시 지킴이로는 안희정 최고위원이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에 따라 민주진영이 다시 살아날 지, 이명박 정부의 정책이 판을 치게될 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남에 안희정 같은 정치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희망이냐"며 추켜 세웠다.


이광재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한다면 노 전 대통령의 적자인 안희정에게 충청남도를 맡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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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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