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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의 끝없는 진화...버섯 재배부터 CCTV까지

기업, 공공 등 6개 추진 분야...2012년 매출 5조원, 모바일 오피스 100만 목표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1. 서울시 A구청에서는 CCTV로 방범·주정차·쓰레기 단속 등을 한꺼번에 처리한다.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운영해오던 CCTV를 용도별로 통합해 모니터링함으로써 한 곳에서 종합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2. 경남의 한 버섯 농장에서는 질 좋은 버섯을 재배하기 위해 온도·습도·이산화탄소 등이 변할 때마다 이를 휴대폰으로 제공받는다. 덕분에 농장주는 언제나 최고 품질의 버섯을 판매함으로써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KT(대표 이석채)가 27일 기업 고객 대상의 성장 전략인 '스마트(SMART)'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2012년 기업 고객 매출 5조원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스마트 전략'이란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각 기업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고객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가리킨다. A구청에서 CCTV를 통합 운영하고 버섯 농장에서 온도 등의 정보를 휴대폰으로 제공받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장은 "유선과 3W(WCDMA, WiFi, Wibro), 위성 등 KT가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스마트 전략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는 스마트 엔터프라이즈(기업), 스마트 소호(중소기업), 스마트 거번먼트(정부), 스마트 빌딩(건물), 스마트 존(공간), 스마트 그린 등 6개 분야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KT는 이같은 '스마트6'를 앞세워 올해 기업고객 시장 매출액을 2009년(3조3000억원) 대비 3000억원 이상 증가시키고, 2012년에는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FMC(유무선컨버전스)를 기반으로 모바일 오피스 이용고객을 2012년까지 1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스마트 빌딩 수주액도 2012년까지 5000억원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별로 보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는 동양그룹에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오롱그룹·서울도시철도공사에 모바일 오피스를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소호 분야에서는 세무회계, 인사급여, 4대보험 등을 소호·중소기업에 제공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스마트 거버먼트 분야에서는 시나 구청에서 운영하는 CCTV를 용도별로 통합함으로써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자치단체의 관리비용을 낮추고 있다.


또한 스마트 빌딩에서는 주차관제, 에너지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빌딩 운영비를 절감한다. 스마트 존에서는 온도·습도 등의 정보를 휴대폰으로 제공해 현대화된 농사 서비스 기술을 지원한다. 끝으로, 스마트그린 분야에서는 KT가 우선적으로 그린 IDC를 도입하는 한편, 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훈 사장은 "KT가 차별적으로 제공해 온 기업고객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은 물론,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이 더 많이 탄생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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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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