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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르신 독서도우미’ 양성

도서관 이용 사회적 일자리 만들어…연간 1000개 일자리 기대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 310개 기관에 ‘어르신 독서도우미’ 사업을 도입한다.


이 사업은 노인들에게 독서도우미 교육을 이수한 후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에게 독서 지도를 하도록 한 것이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도서관 전문인력 보급 아동의 독서습관 생성 등 3가지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르신 독서도우미 사업’은 1단계로 독서도우미 양성 프로그램을 오는 3월부터 4개월간 운영하게 된다. 도내 31개 시군도서관을 중심으로 620명을 교육해 ‘도지사 인증’을 수여하게 된다.

교육내용은 노인에 알맞은 맞춤형 독서코칭(동화구연, 독서지도)프로그램으로 교육비 전액 무료로 도가 지원하게 되며, 교육장소는 31개 시군을 직접 찾아가서 해당 도서관에서 진행하게 된다.


2단계로 독서도우미 자격을 갖춘 노인 중 310명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올 하반기부터 일자리가 제공돼 주2회(4시간) 월 20만원의 자원봉사 수당이 지급되며 도에서 30%를 지원할 계획이다.


‘어르신 독서도우미’ 시범사업은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아동복지시설로서 보육교사가 배치되어 무료급식과 학습지도를 실행하고 있으나, 독서를 통해 미래를 꿈꿔야 하는 아동들의 열악한 독서환경을 개선하고자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도서관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654개), 주민자치센터(502개),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으로 지속 확대해 연간 1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아울러 15분내 도서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도서관 ‘통합이용증’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선결과제로서 ‘경기도 지역대표도서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전국 최다 2,520개의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는 도는 올해 22개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개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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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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