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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영화, 7년 연속 수입영화 제친 이유는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아바타 상영 중단 사태로 시끄러운 중국에서 자국 영화가 7년 연속 외국에서 수입된 영화를 제친 실적을 냈다.


지난해 중국에서 상영된 국내외 영화 흥행수입은 62억위안(약 9억10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43% 늘어나는 황금기를 맞이했다.
영화 가운데선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실화를 다룬 젠궈다예(建國大業) 등 3편이 4억위안(약 6000만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렸으며 12편은 1억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 중국 영화는 중국내 시장점유율 56.6%를 차지함으로써 7년 연속 외국 수입 영화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광전총국(國家廣播電影電視總局)의 둥강(童剛) 영화국장은 "중국영화 규모는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영화가 질과 양적인 면에서 모두 고속 발전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국무원은 '영화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천명했다.

이는 올해초 중국에서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선풍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상영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D 버전은 상영이 중단되는 고초를 겪는 사태와 맞물리며 주목된다.
아바타 2D 상영관은 상영된지 20여일만에 공자(孔子)의 인생 후반기를 다룬 중국영화 '공자-춘추전국시대'로 교체됐다.
중국 당국은 아바타 관객이 주로 3D로 몰리면서 2D를 불가피하게 종영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아바타의 지나친 인기몰이로 위기의식을 느낀 중국 정부가 강제로 조치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예전부터 자국 영화의 흥행을 위해 외국 영화의 상영을 강제로 조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건국 60주년을 앞두고 젠궈다예가 전국 극장에 깔리면서 당시 인기몰이를 하던 다른 영화들은 강제로 '퇴출'됐다.


아바타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1억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면서 트랜스포머2ㆍ젠궈다예ㆍ2012 등을 제치고 역대 흥행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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