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기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21일자에 설립된 '미래에셋 제1호 기업인수목적회사'는 향후 상장심사를 거쳐 빠르면 2월 중에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제1호 기업인수목적회사는 공모 자금의 95% 이상을 은행 정기예금 등에 신탁 보관, 안정성을 최대한 강화하도록 했으며 인수대상으로는 녹색기술산업 및 바이오산업 등 성장가능성이 높고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우량 기업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총 공모규모는 200억원 예정으로 기업가치가 약 200억~1000억원 수준의 기업을 합병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 대부분의 수요를 충족하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합병 후 주가 상승탄력이 보다 높을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후로도 연내에 추가적인 SPAC 설립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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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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