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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감리 지적 90건..전년比 소폭 늘어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상장,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감리를 실시한 결과 총 90건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009년 심사감리 등 회계감독업무 실적' 자료를 통해 지난해 중 총 8개 회계법인의 품질관리감리와 총 257건의 재무제표 등 보고서감리(표본: 212건, 혐의: 31건, 위탁: 14건) 등을 실시, 이같이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회계법인 감사업무의 질적 수준을 향상·유지하기 위한 사전예방적 회계감독업무로서 품질관리감리 업무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지난 2008년과 같이 총 8개 회계법인(대형 2, 중형 3, 소형 3)에 대해 품질관리감리를 실시했고 이중 2개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미국 상장회사회계감독위원회(PCAOB)와 공동검사했다.


품질관리감리 시 회계법인별 품질관리 수준 및 취약부문을 감안해 중점감리사항을 선정하는 등 리스크 중심의 감리를 실시하는 한편, 개선권고사항에 대해서는 이행점검을 실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1년 IFRS 전면 도입을 앞두고 기업의 IFRS 도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회계감리담당부서에서도 이를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해 왔다"며 "2차례에 걸쳐 분·반기보고서(3월 말 기준 및 6월 말 기준) 상의 'IFRS 도입 준비상황 등에 대한 사전공시의무' 이행상태를 점검·지도했고 12월 중에는 2차 점검 시 미기재 기업 및 실제 도입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중 5사를 금감원 직원이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IFRS 관련자료 소개 등 도입준비를 안내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지난해 상장기업의 재무제표·감사보고서 감리 등을 실시한 건수는 총 234건으로 전년(283건) 대비 49건(17.3%) 감소했다. 이는 사전예방적 감독활동 강화 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표본추출로 선정되는 감리는 212건으로 전년(276건) 대비 64건(23.2%) 감소했고 감독업무 수행과정 또는 외부 제보에 따라 혐의사항을 인지해 실시하는 감리 22건으로 전년(7건) 대비 15건 증가했다.


한편 감리결과 지적사항을 위반유형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당기손익 과대·소 계상, 주석미기재, 자산·부채 과대·소 계상 순으로 많이 지적됐다. 특징적으로 회계기준외의 관련법규 위반사항에 대한 지적건수가 증가했으며 감사인의 독립성 위반, 회계분식을 숨기기 위한 고의적인 외부감사방해 등이 주요 사유였다.


한편 표본감리의 경우 상장시장별 지적회사수를 파악하여 보면, 코스닥상장기업이 전년(13건) 대비 6건 증가한 19건으로 표본감리 지적의 79.2%에 해당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폐지 회피 목적의 회계분식 적발 및 회계감독을 강화하고 부풀린 외부평가를 이용한 회계분식 및 감사 소홀사례 적발 및 회계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며 "분식회계억제 및 투자자보호를 위해 전 감사인에게 가치평가업무 및 관련 감사업무를 엄정히 수행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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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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