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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저치..美 급락 부담

美 부담에 투심 위축..투신권 등 기관 매물 강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종가 기록으로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급락한 여파가 컸다. 미 증시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은행 규제안에 대한 부담감과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 여부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2% 이상 급락했는데, 이것이 국내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장 초반 1660선을 간신히 지켜내며 크게 주저앉은 채 거래를 출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만회하며 168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기관의 매물이 정신없이 쏟아지면서 1670선을 겨우 웃돈 채 거래를 마감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 공세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15포인트(-0.84%) 내린 1670.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0억원(이하 잠정치), 34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7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선물 시장에서 5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베이시스를 악화, 차익 매물을 유도해냈지만 막판에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35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385억원 매수로 총 50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23%)와 전기전자(1.13%) 은행(1.30%)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가스업(-5.31%)과 건설업(-3.82%), 증권(-2.54%), 통신업(-2.59%), 금융업(-1.54%)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7000원(2.06%) 오른 84만2000원을 기록하면서 유독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차(1.37%) 역시 1%가 넘는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주목됐다.


다만 포스코(-0.41%)를 비롯해 한국전력(-6.17%), KB금융(-2.59%), 신한지주(-1.22%), 현대중공업(-2.59%), LG디스플레이(-2.89%) 등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 포함 23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599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오후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털썩 주저앉은 채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44포인트(-2.28%) 내린 534.22로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원 하락한 115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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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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