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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절묘한 순간들

네티즌들이 전하는 재활용 비법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경제위기 극복과 환경 보호를 위해 자원을 아끼자는 사회 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도 '재활용 노하우'를 공유하며 생활 속 절약을 위한 실천에 나서고 있다.


최근 온라인 세상에는 각종 생활용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재활용 비법이 넘쳐나고 있다. 네티즌들이 전하는 '비법'은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쉽고 그 범위도 다양한 점이 특징이다. 누구나 배워 따라하면 손쉽게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의 대오에 동참할 수 있다.


우선 한 블로거가 소개하는 '자투리 비누' 활용 비법이 눈에 띈다. 이 블로거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비누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다 쓰고 남은 자투리 비누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풀통'을 이용한 비누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이 블로거에 따르면 사용 후 거품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작아진 비누 조각들을 모아 '딱풀'이라고 불리는 고체풀 통에 넣어 사용하면 원하는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비누'가 된다.


남은 비누를 물에 불려 다 쓴 풀통에 넣어 사용할 수 있으니 비누도 아끼면서 풀통도 재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한 네티즌은 "TV에서 소개되는 것을 봤는데 다시 보니 정말 유용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지의 댓글을 남겼다.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손을 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댓글도 있었다. "옷에 음식물 등이 묻었을 때 임시방편으로 부분 세척을 할 때도 유용할 것"이라며 다른 용도를 소개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또한 가정에서 가장 많이 쌓이는 재활용 용품 '신문지'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는 블로그도 많은 네티즌의 박수를 받았다. 이 블로거는 매일 쌓이는 신문지로 '키친 타월' 등을 대체할 수 있다며 그 방법을 공유했다.


부엌에서 많이 사용하는 호일이나 랩의 상자를 이용해 신문지 타월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방법도 간단하다. 신문지를 호일 상자의 크기로 오려 다 쓴 호일이나 랩의 봉에 감아주기만 하면 된다. 호일이나 랩의 상자에는 제단용 칼이 부착돼 있어 원하는 크기로 잘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블로거는 "프라이팬의 기름을 제거할 때나 유리창을 닦을 때 유용하다"고 신문지 타월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했다. 네티즌들 역시 "신문지를 재활용하는 동시에 부엌에서 쉽게 소비되는 키친 타월의 양도 줄일 수 있겠다"며 감탄했다. 현관이나 창틀 등을 닦을 때도 이 신문지를 이용하면 걸레를 빠는 데 들어가는 세제 사용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삼조인 셈이다.


이밖에도 철이 지난 옷 등을 보관할 때 신문지를 끼워 넣으면 습기를 막을 수 있다고 댓글을 적은 네티즌도 보였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고무장갑도 쉽게 버릴 수 없다. 한 블로거는 다 쓴 고무장갑을 고무밴드로 활용하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했다. 고무장갑을 자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이 블로거의 설명이다. 손가락 부위를 자르면 작은 고무밴드가 되고 손목 부위를 자르면 큰 고무밴드가 되는 셈이다. 작은 고무밴드는 전선 케이블 등을 정리할 때 유용하며 큰 밴드는 쓰레기통에 비닐봉투를 고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고무장갑의 손가락 끝 부분은 탄산음료병 등을 밀폐하거나 잘 열리지 않는 병뚜껑을 여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한 네티즌은 "분리수거를 한다고 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용품을 직접 가정에서 활용하면 가계에도 보탬이 되고 동시에 환경도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 세상에서 전하는 재활용 노하우를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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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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