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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신인같이 어색한 느낌, 나쁘지 않다"
정선희가 2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홍스튜디오에서 열린 SBS 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하우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TV프로그램 복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정선희는 이날 "설레는 느낌이 새롭다"며 "예전에는 카메라가 굉장히 자연스러웠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카메라를 보니 신인같이 어색한 느낌도 있다. 나쁘지 않다. 메이크업도 몇 개월 만에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시 출발하는 입장에서 과거 일련의 일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는 나에게 남겨진 숙제다"라며 "그동안 내가 이 일을 그리워하고 좋아한 것 같다. 이것(방송일)외에는 다른 일을 생각한 적이 없다. 오늘 이런 자리에 참석하니 '아 이게 내일이지'라는 생각이 든다. 편하게 촬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동MC 이경실은 이날 "사람이 열심히 살면 이렇게 기회가 오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정선희에게 이런 기회를 주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008년 9월 남편 안재환과 사별 후 정선희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 후 지난해 3월 SBS러브FM '정선희의 러브FM'의 DJ로 방송에 복귀했지만 TV 출연은 자제해왔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여자를 초대하는 '억사모' 코너와 황당하고 기막힌 사연을 가진 여자들의 모임 '기사모' 등의 코너로 이뤄진'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는 한국 최초 여성전용 토크쇼를 표방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2월 18일 밤 12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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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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