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최근 들어 펀드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근데 펀드 중에서 상장지수펀드(ETF)란 특이한 이름을 가진 펀드가 있더군요. 주변에서 ETF는 비용도 적게 들면서 일반 주식과 같이 HTS에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펀드라고 칭찬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ETF에 가입하는 것은 어떨까요. 전문가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김혜준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잦은 매매 피하고 장기투자해야
ETF(Exchange Traded Fund)란 인덱스 펀드의 일종으로서 KOSPI, H-share, Topix100 등 국내외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이 펀드를 기초로 한 증권이 거래소에 상장되기 때문에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매매를 할 수 있어 거래가 편리하고 현금화도 더 빠릅니다. 인덱스 펀드를 환매할 경우 일반적으로 환매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로 4영업일에 환매대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지수가 하락하면 손해를 볼 수 있는 반면 ETF는 HTS 혹은 전화를 통해 현재 가격으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대금은 2일 후면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은 금액으로도 분산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KODEX200, KOSEF200, TIGER200 등은 한 주에 2만2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한 주만 매수해도 KOSPI200에 분산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장점으로 인해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2002년 10월에 개장한 ETF 시장은 현재 순자산(1/20기준)이 3.9조원까지 증가하였고 ETF 종목은 52개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ETF 종목이 다양해지고 있어 앞으로는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기초자산이 되는 지수는 코스피200지수 중심에서 점차 섹터지수, 성장·가치형 스타일지수, 채권지수, 해외주식지수(홍콩H, 브라질, 브릭스, 일본 등), 금지수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문의하신 투자자분은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여 ETF에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장기 투자해야 합니다. ETF의 경우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일반적으로 인덱스 펀드의 보수가 연 1.5~2% 수준임에 비해 ETF는 0.5% 수준입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시 복리 효과에 따른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전망이 우수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자산을 선택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자산이란 자산의 목표수익률, 위험성(변동성) 등이 자신의 투자성향과 일치하는 자산을 말합니다. 자산을 선택하였다면 해당자산의 지수를 추적하는 ETF 중에서 설정액은 꾸준히 유지되면서 지수를 잘 추적하는 ETF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잦은 매매는 피해야 합니다. ETF는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가 편리하여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 수 있다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저점과 고점은 전문가들도 예측하기 힘든 영역입니다. 따라서 매매 횟수가 늘어나게 되면 이익보다는 손실 볼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pos="L";$title="";$txt="";$size="173,224,0";$no="201001221048345805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김혜준 칼럼니스트는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거쳐 현재 펀드분석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투자전략 수립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송 출연 및 언론사 칼럼 기고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와 대우증권에서는 매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펀드투자자 분들의 펀드 관련 문의 사항을 받고 있습니다. 신규 가입 문의에서부터 기존 펀드의 리모델링까지 펀드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goldfish@asiae.co.kr(이창환 기자)로 보내주시면 매주 한 분을 선정해 자세하게 상담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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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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