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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끝없는 추락…한예슬 연기력때문?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이하 '크리스마스')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21일 방송된 '크리스마스'는 전국시청률 10.2%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11%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크리스마스'는 지난 6일(13.9%) 방송분을 기점으로 7일(12.2%), 13일(10.6%), 14일(11.7%), 20일(11%) 등 갈수록 시청률 하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크리스마스'는 9.3%의 시청률을 기록한 뒤 잠시 자체 최고 시청률 14.8%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


이같은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주연 여배우 한예슬의 연기력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예슬의 연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극중 지완 역을 소화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게 아니냐는 것.


발랄하고 명랑한 역할을 연기하는 데에는 적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양한 감정선을 연기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지완의 밝은 면모를 연기하는 데 있어서 한예슬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처절한 운명에 부딪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헤어져야 했던 인물을 연기하기에는 일정 부분 미숙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 신선한 소재의 '추노'와 달리 '크리스마스'는 진부한 멜로 라인으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크리스마스'에서는 주인공 강진(고수 분)과 지완(한예슬 분)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관계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물론 강진을 좋아하는 우정(선우선 분)과 지완을 좋아하는 태준(송종호 분)이 등장해 4각 멜로라인을 형성, 극의 긴장감을 유발하려하지만 오히려 식상함만이 더할 뿐이다.


종영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크리스마스'가 어떤 모습으로 끝을 맺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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