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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전기차, 한국서도 판다

삼양옵틱스, 美 전기차업체 '잽' 국내 독점사업권 획득… 8종 조만간 론칭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미국과 중국에서 이미 성능을 인정받은 잽(ZAP)의 전기차를 한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20일 광학기기 전문업체 삼양옵틱스는 나스닥 OTCBB 상장사인 잽과 제휴해 국내 전기자동차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삼양옵틱스는 이 전기차업체에 2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과 국내 판매 등을 포함한 독점적 사업권 자격을 따냈다.


우선 전기차 8종을 들여오며 이른 시일 안에 예약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양옵틱스는 이 회사로부터 100%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 생산까지도 가능한 상태다. 주력차종은 소형차와 트럭, 밴 등 약 8종이며 가격은 600달러부터 3만5000달러 수준이다.


삼양옵틱스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 가운데 가장 일찍 해당사업을 시작했으며 기술력 또한 상당한 수준이다. 이미 지난해 순수 전기차를 75개국에 약 11만대 판매했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주한 미군 기지에 전기트럭 및 픽업 밴 등을 공급했다.

또 미국 내에만 약 4000곳의 충전소를 설립중에 있을 정도로 충전 관련 기술력과 시스템까지 직접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에 1만2000대 전기택시를 공급하기로 계약하기도 했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슈나이더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항저우 주팽지역의 경제고문으로 위촉되는 등 중국에서도 진가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중국 자동차업체인 UFO사와 생산ㆍ판매에 관해 제휴를 맺었으며 미터기 제조업체 홀리사와도 제휴관계다.


삼양옵틱스측은 "골프카트 수주의 전기차 생산이 아닌 스포츠카 수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이 회사 스포츠카는 1회 충전 비용이 5달러 수준에 약 500㎞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속도는 190㎞/h에 달하며 전용충전기를 사용하면 10분 안에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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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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