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안트로젠의 지방줄기세포치료제가 크론병 합병증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21일 안트로젠에 따르면 회사의 신약후보 아디포플러스(지방줄기세포치료제)로 크론성 치루 치료를 받은 환자 1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8개월 간 재발없이 치료효과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치루, 치질 등 항문 관계 합병증이 많은데 대부분 치료가 어려워 환자에게 큰 고통을 준다.
이번 연구결과는 아디포플러스의 임상 1상이 종료된 후, 연구에 참여한 사람의 치료경과를 8개월 간 추적한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박규주 서울의대 교수(대장항문외과)는 "심각한 크론성 치루 환자들에게 아디포플러스를 이식했 때 2주 후부터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약 8주에는 치루가 완전히 막혔고 이후 8개월 동안 재발 없이 효과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환자들은 수년 간 치루 치료를 위해 약물 및 수술요법을 수 차례 시행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경우라 더욱 의미있는 결과라고 박 교수는 덧붙였다.
한편 부광약품 계열사인 안트로젠은 아디포플러스에 대해 현재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가 마무리 되는 올해 하반기 식약청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희귀난치성질환센터 자료에 따르면 2006년 국내에 등록된 크론병 환자수는 2만 6188명에 이르며 그 중 약 절반이 치루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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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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