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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드림타겟펀드 등 매니저 교체...운용철학 바뀔까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일부 펀드의 책임운용역을 교체했다. 이에 따라 펀드매니저 교체 후 펀드 내 편입종목과 운용철학 등에도 변화가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18일 '미래에셋솔로몬성장증권투자신탁1호(주식)'와 '미래에셋드림타겟증권투자회사(주식)' 등 2개 펀드의 매니저를 김성우 주식운용2본부장에서 박진호 주식운용3본부장으로 교체했다. 전 펀드 매지저였던 김 본부장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이들 펀드를 운용했었다.

2003년 11월3일 운용에 들어간 미래에셋드림타겟증권투자회사(주식)종류A는 설정액만 4690억원이 넘는 대형 펀드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펀드에 편입된 종목은 삼성전자(미래에셋드림타겟증권투자회사(주식)종류C, 순자산 대비 비중 14.26%), 현대모비스(6.81%) 현대차(5.11%) LG화학(5.06%) LG전자(4.63%) 포스코(4.01%) 삼성SDI(3.35%) KB금융(3.02%) 등이다. 미래에셋드림타겟증권투자회사(주식)종류A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56%로 국내주식형 전체 평균 수익률 3.19% 보다는 낮지만 1년 수익률은 56.15%로, 평균(52.51%)을 상회한다. 설정 후 수익률은 272.76%다.


설정액 3164억원 규모인 '미래에셋솔로몬성장증권투자신탁1호(주식)' 역시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차 LG전자 등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펀드다. 1개월·(2.72%)·1년수익률(49.75%)은 국내 주식형 평균에 미치지 못한 상태며 지난 2002년 3월30일 설정 후 수익은 199.86%다.

업계는 미래에셋이 연초부터 일부 펀드의 운용역을 교체하자 올해 투자전략이 바뀌는 것 아니냐며 주목하고 있다. 실제 전일 장 중 '미래에셋 주식운용본부장이 사표냈다. 펀드 매니저가 바뀌면 투자컨셉이 바뀔 수 있으니 당분간 미래에셋 보유종목을 조심하라'는 루머가 증권가 메신저를 타고 순식간에 투자자들 사이로 퍼져 나가자 미래에셋측이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이 사표 낸 것이 아니다"며 "부 간 운용 펀드를 조정한 것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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