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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BC 수목드라마 '히어로' 후속으로 박진희 엄지원 왕빛나 등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다룬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가 20일 첫 방송된다.
'맛있는 청혼' '결혼하고 싶은 여자' '메리대구공방전'의 김인영 작가가 34세 '싱글녀'들의 일과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
삼십대 중반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다룬다는 점에서 미국의 인기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와 비견된다.
방송관계자들은 이 드라마 성공의 관건은 얼마나 세밀하게 또 사실적으로 공감을 이끌어 내느냐라고 말한다. '싱글녀'들의 답답한 가슴을 쓸어주느냐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
'섹스 앤 더 시티'가 캐리 미란다 샬롯 사만다 등 뚜렷한 개성을 가진 네 명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성들이 어느 한 캐릭터에 자신을 대입할 수 있는 '똑똑한 방법'을 썼다면 '아결녀'도 역시 각각 다른 성격의 여성 세 명을 앞세운다.
먼저 박진희는 일에는 '돌쇠'처럼 열심히 매달리지만 사랑에는 서툰 방송기자 이신영으로 분했다.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에 매달리다 구안와사(안면 신경 마비 증상)를 맞는 등 좌충우돌하는 인물이다.
반면 '된장녀'의 면모를 풍기며 자신이 완벽한 여자라고 생각하지만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푼수기'가 철철 넘치는 동시통역사 정다정 역에는 엄지원이 열연한다.
특기가 '남자낚기', 싫어지면 '방생'하는 자유분방한 파티플래너 김부기 역에는 왕빛나가 출연해 화끈하고 거침없는 모습의 한국판 '사만다'로 변신할 예정.
한편 남자배우들의 캐릭터도 다양하다. 다른 여자와 결혼날짜까지 잡은 뒤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찌질남'(이필모), 10살 연하지만 매력적인 '나쁜남자'(김범), 착하고 능력있지만 어딘가 모자란 '허당남'(최철호) 등 취향따라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의 남성들이 등장한다.
각각 '돌쇠녀' '된장녀' '방생녀'로 변신한 여성 연기자들의 야무진 연기력과, 사실감있는 묘사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수 있을까. 또 '찌질남' '허당남'들의 인간적인 매력과 '연하남'에 대한 판타지가 또 한 번 어필할 수 있을까.
드라마 한 관계자는 "미리 대본을 받아봤는데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 많다. 싱글여성들의 마음속에 팍팍 내리꽂힐 내용이다. 남 얘기가 아니라고 느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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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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