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직원들, 성금 1700만원 모아 지역 소외계층 돕고, 지역 자원봉사자 140명,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한 손뜨게 모자 만들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요즘 안팎으로 이웃돕기 활동에 분주하다.
구 자원봉사자들은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줄 예쁜 모자를 뜨고, 구청 직원들은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저금통을 열었다.
18일 오전 10시 영등포구청 1층 로비에는 돼지 저금통이 탑처럼 쌓여 있었다.
구청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이 가득 담긴 저금통이었다. 구는 지난 해 12월 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희망 2010성금을 모아왔다. 목표액은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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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날 모인 성금은 1000만원을 훌쩍 넘긴 1700만원이었다. 구 관계자는 “사랑의 저금통 행사를 시작할 무렵부터 저금통을 채우는 직원들이 많았다”고 했다.
모인 성금은 20일 오후 2시 영등포역 공용통로에서 열리는 CMB 한강방송 특별모금 생방송 때 성금으로 기탁돼 쪽방촌 주민, 독거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등 지역 소외계층에 쓰일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시 영등포아트홀에는 지역 자원봉사자 140명이 모였다.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에게 줄 모자를 뜨기 위해서다.
봉사자들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모자뜨기에 여념이 없었다. 열심히 움직이는 손뜨게 사이로 알록달록 작고 귀여운 아기 모자가 만들어졌다. 아프리카는 일교차가 큰 날씨로 인해 신생아를 보호 할 수 있는 모자가 꼭 필요하다.
$pos="C";$title="";$txt="영등포구 직원들의 모자뜨기 ";$size="550,366,0";$no="201001191236516443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때문에 국제아동구호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는 매년 겨울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한 모자뜨기 켐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영등포구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
김형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웃돕기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각종 복지서비스를 꾸준히 실천해 영등포구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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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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