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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세대차이는 '넘사벽'이다?

삼성, 임직원 1018명 설문조사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직장내 세대차이는 '넘사벽'일까, '깻잎 한장차이'일까? 말 안 통하는 상사와 말 안듣는 부하 직원간의 벽은 영원한 숙제다.휴대폰 문자로 업무보고를 하는 김주임과 10년째 '돌아가는 삼각지'를 불러제끼는 박 부장이 세대차이를 뛰어넘기 위해선 자주 어울리며 친교를 닦는 '예속상교(禮俗相交)와 서로간의 차이를 이해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정답이다.


삼성 사보편집실이 19일 통합사보 '삼성&U'에 게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1018명)의 41.07%(자주 느낀다(33.01%), 매우 자주느낀다(8.06%))가 직장내 세대차이 문제를 피부로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46.76%까지 포함하면 세대차이를 느끼는 임직원이 87.83%에 달했다.

어떤 경우에 세대차이를 느끼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나이대에 따라 격차가 컸다.


20대에서는 '회식장소나 점심메뉴를 고를 때(25.78%)'라고 답한 반면, 30대부터 50대까지는 '정보통신기기 사용능력'에서 가장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격차가 커 30대는 24.85%가 휴대폰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후배들과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한 반면 40대는 35.53%, 50대는 59.09%에 달했다.

직장내 세대차이가 업무효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54.62%가 '보통이다'. 28.19%는 '적다'고 답해 상당수는 큰 애로는 없다는 입장이나 15.82%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한다'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대차이 해법에 대해서는 36.05%의 응답자가 세대와 나이를 초월해 자주 어울리는 것이 최고라며 '예속상교'라고 답했고 모르는 것은 그때 그때 물어보는 '격물치지(格物致知)'가 32.22%, 또 서로간의 차이를 이해하려는 '역지사지'가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16.70%로 나타났다.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34.38%가 '세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다'고 답했고 33.10%는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많이 대화하고 상대방의 문화를 체험한다"고 밝혔다.


☞'넘사벽'=넘을 수없는 4차원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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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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