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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기업]S&T중공업, K21장갑차 자동변속기 공급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S&T 중공업이 두산DST와 1341억원 규모의 K21보병전투장갑차 자동변속기 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는 K21 보병 전투장갑차의 본격적인양산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S&T중공업은 19일 K21보병전투장갑차를 생산하는 두산DST에 자동변속기와 70 구경장(포신 길이가 포 구경의 70배인 포)의 40mm중기관포 등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액수는 2008년 매출액의 30.8%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납품 계약기간은 13일부터 2012년 11월 16일까지다.


K-21 보병전투장갑차는 북한 등이 보유하고 있는 보병전투장갑차인 BMP-3급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S&T중공업에서 양산하는 구경장 70의 40mm중기관포를 선택했다.

탄약은 약 200여발을 적재하며, 2중 탄창시스템을 통해 날개안정분리철갑탄과 복합기능탄을 발사할 수 있다. 40mm중기관포는 분당 300발의 발사속도와 초당 1005m의 초구속도를 지니고 있다. 사거리는 2km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사정거리 2500m급의 한국형 차기중거리대전차미사일이 2발 장착되며 상부공격방식을 사용한다.


K-21 보병전투장갑차는 기존의 장갑재에 비해 30%경량화된 장갑재를 채택했으며, 750마력의 엔진을 장착했다. 기존장갑차에 비해 몸은 가벼워지고 힘이 좋아져 기동성면에서 우수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힘이 좋아짐에 따라 25t이나 되는 무게를 이끌고 수상도하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이를 위해 튜브식 부양장치를 장착했다. 튜브식 부양장치에 완전히 공기가 차면 튜브의 전반부가 원형으로 튀어나온다. 수류저항을 줄여 수중에서도 시속 7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2월 두산DST(주)와 K21보병전투장갑차 2차 계약을 7795억원에 체결했으며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력화될 계획이다.


K21보병전투장갑차는 지난해 11월 30일 육군 20사단에 8대가 실전 배치돼 시험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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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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