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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 미국 홈쇼핑 매출상승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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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이 글로벌 1위 홈쇼핑업체인 미국 QVC로부터 한해 동안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으로 선정돼 '라이징 스타(Rising Star)' 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 2007년부터 미국 QVC를 통해 스팀청소기 등을 판매, 2008년 약 700만달러, 작년에는 1600만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리며 QVC에서만 전년대비 25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QVC 판매기업을 통틀어 2009년 최고의 매출 신장률이다.

한경희 대표는 "이번 수상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 아래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보였기에 가능했다"며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QVC 판매 제품을 확대해 매출 극대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경희생활과학은 미국 현지에 진출한 이래 한경희 대표가 미국 지사에 상주하며 직원을 현지인으로만 구성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춘 영업·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왔다. 특히, 카펫 문화에 익숙한 서양인의 생활 습관에 맞춰 카펫이나 침구류, 소파 등을 청소할 때 유용한 '살균트레이'를 개발해 기본 사항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청소 편의성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스팀 대기 시간이 짧고 무게가 가벼운 순간분사식 스팀청소기를 주력 모델로 판매, 1회 방송 중에만 2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한경희생활과학은 작년 QVC 매출 1600만달러를 포함해 미국에서 총 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QVC 매출 4000만달러를 포함해 전체 8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업그레이드된 신형 순간분사식 스팀청소기 도입할 뿐 아니라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진공청소기, 살균기 등의 영업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스팀청소기 보상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타사 제품을 포함해 구형 스팀청소기를 반납하는 고객에 한해 '한경희 스팀청소 슬림앤라이트(11만5000원)'와 '한경희 아기사랑 아토스팀(13만9000원)' 구매시 최고 3만원을 보상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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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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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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