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 강보합..외인매수강화

추격매수 강화전까지 금리 급락 어려울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초부터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약세에 따라 저가매수세도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추격매수세가 자제되는 분위기여서 금리가 추가하락하기에는 힘이 부친다는 진단이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9-3이 전일대비 1bp 하락한 4.79%에 거래되고 있다. 통안2년물은 전일비 보합인 4.19%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3년 9-4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매수호가 모두 보합수준인 4.25%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상승한 109.49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9.48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2914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도 270계약 순매수중이다. 반면 증권과 투신이 각각 1775계약과 10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상승과 주가강세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유지하는 중”이라며 “외인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강세모드가 유지되겠지만 현물쪽 추격매수세가 강화되기전까지는 금리 급락이 어려울 듯하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이 금리인상을 지연시키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국내시장에 오랫동안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커브변화가 심한데 전일에 이어 3년이하 구간이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 베이지북과 10년입찰 영향으로 미국채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국내시장은 전일 금리상승으로 일부조정을 받은 바 있다”며 “아침부터 외인의 선물매수가 공격적이라 강보합세로 출발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지표 발표전까지 뚜렷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외인 선물매매에 따른 수급요인에 의해 시장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