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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다시 관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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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지난밤 미 국채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10년만기 입찰 수요가 부진한데다 미 연준(Fed) 베이지북에서 경기회복세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커브는 구간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다시 스티프닝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국내 채권시장은 다소 등락을 반복하며 다소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금통위후 급격히 스티프닝해지던 커브가 다소 플래트닝으로 진행됐지만 장중 오락가락한 모습이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급격히 강세를 보인데다 시장이 얇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번주 미국시장에서는 각종 지표발표가 이어진다. 당장 오늘밤 11월 기업재고와 12월 소매판매, 12월 수출입물가 발표가 있다. ECB의 아나운스먼트도 있을 예정이다. 금요일에도 미국 1월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와 12월 소비자물가, 12월 산업생산, 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 등 발표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국내시장도 주목해야할 이벤트가 많다. 다음주 18일 1조5000억원어치의 국고10년 입찰이 진행된다. 여기에 재정부가 다음주 올 국고채 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일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장 약세 속에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줄줄이 이어지는 지표 등 발표로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관망세가 이어질 듯하다. 이에 따라 기술적베팅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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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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