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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사흘만에 하락.."달러약세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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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틀간 중국 발 '달러바닥론'과 '지준율 인상'소식에 반등했으나 이같은 재료가 희석되면서 하락하는 분위기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원 하락한 11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 역외 환율 하락과 증시 상승 등을 배경으로 아래쪽으로 무게를 실으며 1121.6원에 저점을 찍었다.

역외환율은 달러약세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전일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3.0/1125.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70원을 감안하면 전일현물환 종가(1125.5원)대비 2.2원 하락한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20.5원, 고점 1126.5원에 거래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 증시 상승과 달러약세가 재개되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역외 및 수출업체들의 움직임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다시 달러 약세 분위기로 아래쪽을 트라이하겠지만 1120원선에서 개입경계감이 있는 만큼 공방이 있을 듯하다"며 "역외 매도가 어느정도 나올지 지켜봐야겠지만 1120원선은 지지될 듯하며 만약 뚫린다면 1115원선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역외 환율이 좀 밀린데다 시장의 숏마인드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있어 보이나 역외 움직임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역외는 장초반 조용한 상태며 이날 1118원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33포인트 오른 1679.7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1월만기 달러선물은 3.70원 하락한 1123.10원을 기록중이다. 등록외국인은 1439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700계약, 개인은 986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1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1.40엔으로 오르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25.6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528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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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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