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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재료'에 원·달러 이틀째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중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로 연이틀 상승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전일 금융기관의 지급 준비율을 오는 18일부터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긴축정책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달러 매수를 유발했다.

전일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당국 관계자가 " 미 달러화는 바닥을 쳤고 추가 하락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오른 환율은 이날은 중국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재료에 또 한차례 상승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원 오른 11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24.0원으로 상승 개장한 후 역외 및 은행권 롱마인드가 촉발되면서 1129.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1130원대 갭을 메우려던 환율은 1130원선에 근접하자 수출업체 네고물량 공세에 상승폭을 뱉어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 비드로 환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오후들어서는 네고 물량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매수세가 약해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8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26.40원.
한국자금중개 종가는 1125.8원으로 전일대비 2.0원 상승했고 고점은 1129.6원을 기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30원 부근에서 수출업체 네고가 많았다"며 "중국 관련 뉴스에 증시마저 하락하면서 롱마인드를 자극한 상황이라 1130원대 시도를 한번 더 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1130원 근처에 대기중인 네고물량이 많아 이를 소진해야 상승할 수 있을 듯해 1120원 중반에서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7.23포인트 하락한 1671.41에 마감해 중국 긴축정책의 여파를 여실히 반영했다. 마감무렵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22억원, 코스닥에서 102억원 순매도했다.


1월만기 달러선물은 3.50원 오른 1126.80원을 기록했다. 등록외국인은 1만4559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6319계약, 증권은 6269계약, 투신은 4116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3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1.10엔으로 나흘째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32.6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497달러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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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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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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