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상식이 무너진 사회 교육을 다시 세우자⑧] 자격증 취득에 바쁜 대학

취업에 내몰리는 학생ㆍ평가와 인증에 목매는 대학, 대학교육 왜곡 연출한다

[상식이 무너진 사회 교육을 다시 세우자] 8회


[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 # 경원대학교 역사ㆍ철학부에 다니는 이모씨는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에 복학한다. 하지만 3년 만에 돌아온 학교에는 함께 수업 들을 동기도 선ㆍ후배도 없다. 지난 2003년 학교로부터 사실상의 학과 폐쇄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경원대 역사ㆍ철학부 학생들은 2002년부터 심화된 인문학 교육을 받기 위해 역사와 철학의 전공 분리와 커리큘럼의 보강을 끈질기게 요구했었다. 그러나 학교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엉뚱하게도 신입생 모집 중단이란 조치였다. 경원대는 2001년부터 경원전문대와의 통합을 준비해왔으며, 2007년 3월부로 통합이 완료되기까지 37개의 비인기 학과 및 전공과 1807명의 정원을 감축하는 대수술을 벌였다.

인문학을 비롯한 순수학문이 대학에서 내몰리고 있다. 문학·사학·철학 등 이른바 비인기학과의 학생들은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논리에 의해 본인의사와 상관없이 타학과에 통폐합되는 설움을 겪고 있다.


◆ 설움 받는 비인기 학과 = 경원대처럼 비인기학과를 통폐합하는 학교들이 부지기수다.

동국대는 2007년 바이오ㆍ문화ㆍIT산업에 특화하겠다는 '108프로젝트'에 따라 기존 60여개 학과를 2~3개씩 묶어 학부로 통폐합하고 있다.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 독어독문학과와 북한학과를 포함한 6개 단과대학 소속 학생 600여명은 학교정책에 반발하여 점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부산 동의대도 철학과와 윤리문화학과를 철학윤리문화학과로 통합하면서 정원을 20명 줄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역시 지난해 '한예종사태'와 함께 한국예술학과·서사창작과 등 12개 이론관련 학과통폐합문제가 쟁론화 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중앙대가 실용학과를 중심으로 한 학문단위 재편성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 대학생, 전공 공부할 시간이 없다 = 인문학 등 순수학문의 홀대가 대학이나 교육당국만의 책임은 아니다.


대학들이 구조조정의 명분을 사회적 수요에서 찾고 있듯이, 이른바 비인기 학과라는 말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순수학문 기피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취업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학생들의 '스펙(specification)' 경쟁은 치열하다. 입시과정에서부터 대학 및 학과의 취업률이 중요한 고려대상이 됨은 물론 입학과 함께 취업의 압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황순영(가명·25) 씨는 "공인외국어성적표부터 한자능력검정, 컴퓨터관련 자격증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경제이해능력시험, 한국사능력검정까지 생겨났을 정도"라며, "여기에 해외연수에 인턴 및 사회봉사 경험까지 갖추려면 4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어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김상순(가명, 28)씨는 "회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3년 동안 공부했다"며 "수험과목이 많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전공 공부는 학점 관리하는 선에서 그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소재 대학 역사학과의 한 교수는 갈수록 심화 수업을 하기 어려워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진로를 떠나 학생들이 역사 전공자로서 갖추어야 할 일정 수준이 있고 그를 위해 수업의 난도와 학생들에 대한 요구조건을 높여야 하는데, 배우려는 욕심보다는 학점관리에 급급해 어려운 수업을 기피하는 학생들이 더 많다"고 하소연했다.


게다가 2004년부터 각 대학에서 도입하기 시작한 대학졸업인증제가 실시되면서 학생들은 졸업논문을 쓰지 않아도 공인영어성적 등 수치화된 지표만 있으면 졸업이 가능하게 됐다.


◆ 취업과 자격증 취득에 내몰리는 학생들 = 이처럼 학생들은 취업과 자격증 취득으로 내몰리고 있다.


와이비엠 시사 어학원(YBM Si-sa)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 정기 토익(TOEIC) 응시자 수는 189만6972명으로 이 가운데 졸업 및 취업을 위해 응시한 수험생은 60%에 가까운 112만4904명으로 집계됐다.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 대학생 수는 약 240만명이었으며, 해외 유학생은 21만여명으로 조사됐다.


대학생의 절반이 공인영어성적에 매달리고 있으며, 10명 중 1명 꼴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제2외국어 및 각종 자격증 취득 그리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까지 고려하면 마음 편히 전공 공부에 집중하는 대학생이 몇이나 될까 의심된다.



◆ 대학도 자격증 따야 살아남는다 = 자격증 취득에 골몰하는 것은 학생들만이 아니다. 대학 역시 각종 인증을 받기 위해 막대한 인적ㆍ물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경영학교육인증제도. 한국경영교육인증원에서 주관하는 제도로 세계경영대학협회의 경영교육국제인증(AACSB)과 같이 대학의 경영학 교육상황을 평가하고 인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경인원에서 제시한 교육과정과 수업, 학생, 교수, 시설 및 교육환경 등 7개 분야에 대한 계량지표를 제시해야 하며, 이후 각 대학의 자체평가보고서에 의한 예비심사와 실사를 거쳐 최종 인증(3등급 또는 보류)을 받게 된다. 인증은 5년 간 유효하며, 예비등급을 받게 될 경우 2년 이내에 재심사 또는 자체평가보고서 제출이 요구된다.


이와 유사한 제도로 공학교육인증제가 있다. 미국의 공학교육인증제도인 ABET을 모델로 공학교육에 대한 평가와 인증을 통해 수요자(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검증된 공학도를 배출하겠다는 것이 시행 취지다.


시행기구인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Accreditation Board for Engineering Education in Korea)은 삼성전자, 현대건설, SKT 등 산업체와 학계 및 정부기관의 참여로 설립됐으며, 이사장은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맡고 있다.


두 제도는 최대 2500만원에 달하는 인증비용에도 불구하고, 최근 삼성그룹을 비롯한 기업체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가시화 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학 및 일선 교원들은 인증제도에 맞춰 강의계획서를 작성하고 강의기법을 연구해야 하며, 학생평가와 설문조사 개선사항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 사실상 산업계가 대학교육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밖에도 1994년 이래 실시되어온 중앙일보대학평가나 대학교육협의회가 7년 단위로 실시하고 있는 대학종합평가, 2008년 실시된 산업계관점대학평가 그리고 작년 시행된 대학역량강화사업 등은 모두 취업률 및 실용성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대학교육의 기능화를 부추기고 있다.


한 지방대학의 관계자는 “대학평가 자료가 우수신입생 유치는 물론 교육역량강화사업 같은 국고지원금 확보에 영향을 끼친다”며 “투자확대와 우수신입생유치 그리고 취업률상승과 대학평가결과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대학평가나 교육인증제에 목맬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털어놨다.


대학교육협의회 김병주 사무국장은 “학생에 이어 대학까지 자격증 취득에 골몰하는 현실이 교육기관으로서 대학 본연의 기능을 왜곡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대학에 요구되는 학문적 기능과 인재양성이라는 사회적 요구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립대학이 취업률에 역점을 둘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면 국공립대학이 순수학문 분야에 좀 더 무게를 둠으로써 역할 분담을 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식이 무너진 사회, 교육을 다시 세우자] 기사 더보기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