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올해 무역보험공사로 새출발하면서 주력산업과 원전 등 녹색플랜트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보험상품도 잇달아 출시한다.
유창무 수보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상품에 대한 수출 지원을 위해 올해 수출보험 지원액을 지난해보다 25조원 늘린 190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수보는 올해 UAE 원전 수출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선수금 환급보증서와 계약이행보증서를 발급하고 해외사업 금융보험 및 중장기 수출보험도 지원키로 했다. 녹색성장 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이 부분의 수출보험 지원액을 지난해2조원에서 올해 3조원으로 늘리는 한편 의료ㆍ관광 등 서비스 산업을 위한 '서비스 종합보험'을 도입하고 문화 상품의 수출 지원대상도 출판ㆍ캐릭터 상품까지 넓히기로 했다.
특히 올해 중소 수출기업의 수출보험에 집중해 작년 74조1000억원에서 86조원으로 높이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보험ㆍ보증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수보는 종합 무역지원기관으로서 자리 잡기 위해 수출보험법을 개정, 올해 6월께부터 사명을 '한국무역보험공사'로 바꾸고 수출뿐 아니라 중요물자 수입과 해외 자원확보를 위한 거래를 업무 영역에 추가한다. 이를 위해 선급조건으로 원자재나 자본재를 국내 업체가 수입할 때 외국의 수출자가 계약을 어겼을 때 선수금을 보상하는 선수금 수입보험제도가 시행된다. 또 한국산 자동차를 수입ㆍ판매하는 해외 딜러가 수출자에 대한결제 대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현지 국가의 금융기관에 보험한도를 제공하는'해외 딜러 보험'을 도입키로 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