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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423억원 상반기 조기집행

공사, 용역 등 올해 사업비 705억 중 60% 상반기 집행...김경규 부구청장 단장‘ 재정 조기집행 상황실’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민경기 회복지원에 적극 나선다.


구는 지난해 재정 조기집행 행정안전부 평가 특별상의 경험을 살려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조기집행대상 사업비 705억원 중 60%에 해당하는 423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경기회복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부터 전 사업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김경규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재정 조기집행 상황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사업개시전 대상 사업비 예산배정을 완료하고 자체 집행계획에 의해 단기간에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공사비 용역비 자산취득비 등 서민경제와 밀접한 사업을 선정해 우선 집행키로 했다.

상반기 발주사업에 대해서는 긴급입찰 제도와 30~70% 가량의 선금의무 지급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수의계약 범위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외주 설계비용 절감과 신속한 공사 발주를 위해 기술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합동 설계단을 구성, 운영해 주요 사업 추진 전 자체 측량과 설계작업을 마치고 겨울철 공사중지 기간이 끝나는 대로 자체 예산사업과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을 발주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특히 대상 사업에 대한 월별 집행계획을 세워 계획대비 집행실적을 일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등 차질 없는 조기집행을 위해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저소득층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조기집행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 저소득층 관련 경비 우선 지출, 노인·장애인·여성 일자리 창출사업 발굴 등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조기집행 목표액 1403억원 중 107%인 1503억원을 조기 집행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경규 부구청장은“지난해 추진한 예산 조기집행 성과 진단을 통해 제기된 문제점은 합리적인 조정을 실시해 올해는 더욱 내실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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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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