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감정평가 완료 및 보상 협의 시작...올 상반기 철거 및 공사 착공...아파트 6300여가구 건설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남구 도화동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화구역' 도시개발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3700억원 대에 이르는 보상금이 이달 말부터 집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남구 도화동 일대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구역에 대한 감정평가를 이달 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조6188억원을 들여 도화동 인천대 옛 캠퍼스 부지를 비롯한 36만7000㎡에 2014년까지 6306가구의 아파트와 상업ㆍ업무ㆍ문화시설을 짓는 것이다.
도화구역에 대한 감정평가는 토지 776건이 모두 마무리됐고, 지장물은 2214건 중 2111건(95%), 영업권은 350건 중 300건(86%)이 진행됐다.
인천도개공은 이달 말부터 3월까지 보상 협의를 통해 곧바로 보상계약 체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화구역의 보상 규모는 총 3700억원으로 추산됐으며 현지인에게는 전액 현금 보상하고 부재 지주에게는 1억원까지 현금보상, 1억원 초과분은 용지보상용 채권을 지급한다.
시와 인천도개공은 다음달 도화구역 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중 보상이 끝난 지역부터 철거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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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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