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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AL, 3년내에 파산보호 탈피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르면 19일 파산보호를 신청할 예정인 일본항공(JAL)이 3년 만에 법정관리를 3년 내에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JAL이 기존의 사업을 축소시키고 수익이 낮은 노선은 폐지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3년 내로 구조조정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은 이날 JAL의 주요 채권은행인 3개 은행과 JAL 회생을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를 통해 JAL의 부채 상환 연기 등 JAL 회생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 할 것으로 전망된다.


JAL은 이르면 오늘 19일 도쿄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할 예정이다. JAL은 사정조정 파산을 신청할 계획으로,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기업회생지원기구(ETIC)는 파산 신청 이후에 JAL 지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JAL의 구조조정 계획은 정부와 경영진, 채권단의 삼자 합의를 통해 확정된다.

간 나오토 재무상과 마에하라 국토상 등 일본 정부 측은 JAL이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JAL은 3년간 조기 퇴직과 비 핵심 계열사 분사를 통해 1만3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운항노선 조정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JAL은 21개 노선을 이미 폐지했고, 12개 국내선과 14개 국제선 등 적자를 보인 노선도 추가로 폐지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2013년 3월 끝나는 회계연도에 1000억엔(약 1조2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는 것을 JAL 회생 작업의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섯개 주요 채권은행과 더불어 지역은행과 소액채권자 등 주요 채권단은 3500억엔의 채무를 탕감을 요구받았다. JAL은 퇴직연금 삭감과 채무 탕감 등을 통해 부채가 7000억엔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JAL은 상장폐지에 대한 우려가 번진 가운데 이날 도쿄증시에서 하한가인 37엔까지 급락한 채 오전장을 마감했고, 오후장 들어 하한가에 매도주문 잔량이 쌓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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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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