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차익실현…개인 이틀째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540선을 돌파했으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대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기관도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도 상승세로 마감하기는 했으나 올해 초 코스닥 지수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끈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 탄력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27%) 오른 540.40을 기록했다.
개인이 36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억원, 208억원 규모의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800원(1.69%) 내린 4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소디프신소재(-1.29%)와 다음(-1.23%), CJ오쇼핑(-1.62%), 네오세미테크(-7.51%) 등이 하락했다. 반면 태웅(4.07%)과 성광벤드(2.31%), 주성엔지니어링(9.46%) 등은 상승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원전관련주와 U헬스케어 관련주.
원전 추가 수출 기대감이 관련주 전반의 주가 상승 재료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모건코리아와 보성파워텍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조광ILI(9.69%)와 우리기술(7.19%), 스틸플라워(3.16%)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세종시와 관련해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 입주 계획이 발표되면서 관련 종목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 투자를 하지 않을 것으로 밝혀지면서 최근 급등세를 보인 이수앱지스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인성정보와 비트컴퓨터 등 헬스케어 관련주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8종목 포함 494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7종목 포함 442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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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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