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LG전자(대표 남용)가 글로벌 구매방침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구매방침서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조직까지 단일화된 규정을 적용해준다. 일반자재는 물론 비품, 소모품 등 회사가 비용으로 집행하는 모든 구매업무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LG전자는 그간 사내 구매지침 등을 별도로 보유, 적용해 왔으나 이번 글로벌 구매방침서 발간을 계기로 이를 전세계 사업장에 동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2008년 토마스 린튼 CPO(최고구매책임자)가 부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돼 온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통일되지 않은 구매업무가 자원과 비용의 낭비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에 발간된 구매방침서는 사내 유관부서는 물론 외부 번역 전문기관과 법률전문가의 원고 감수를 거쳐 1년여 만에 완성됐다.
총 60쪽 분량으로 ▲구매업무 정의 및 역할 ▲구매업무 지침 ▲윤리규범과 행동지침 ▲사회적 책임과 역할 등 4부분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 책을 국문, 영문 두 종류로 발간했으며 향후 전 세계 법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각국의 언어로 추가 발간할 예정이다. 또 전체 내용을 담은 책과 핵심내용만 간추린 포켓북 형식의 두 가지로 제작했다.
회사는 올해 구매업무와 관련된 모든 조직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구매방침서를 교육할 예정이며 내년에 실제 업무에서 글로벌 구매방침서에 기록된 대로 적용하고 있는지 시행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린튼 부사장은 "글로벌 구매방침서를 통해 구매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구매업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소통하기를 바란다”며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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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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