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오는 2012년 영종도에서 국내 최초로 난민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법무부는 11일 난민신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 지원 및 난민인정을 받은 자와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자에 대한 사회적응 교육을 돕기 위해 난민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 동안 난민신청 후 심사결정 시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이 걸렸음에도 난민신청자에 대한 생계 지원이 없고 난민인정을 받은 자에 대한 체계적인 정착 지원 프로그램이 없다는 비판 여론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난민신청자들은 숙식ㆍ의료 서비스 제공 등 기초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고, 난민인정자는 한국어 교육ㆍ직업 상담, 사회적응 훈련ㆍ정착 지원, 의료 지원 등 기초 소양 교육을 받게 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난민지원센터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소재 정부기관단지 내에 3만1143㎡(9,437평) 크기의 부지에 설립돼 본관ㆍ교육관ㆍ생활관 등 3개동(연면적 2000평)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출입이 자유로운 개방형 시설로 연간 150명~200명의 인원이 입주한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올해 9월 말까지 모든 설계를 완료한 후 연말까지 착공하고, 2012년 말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1992년 12월 난민협약에 가입한 이후 지금까지 난민신청을 한 외국인은 2496명으로, 이중 2171명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총 175명을 난민으로 인정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