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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앞선 메탄올 연료전지

프로파워 ‘3.5ℓ-300㎞’ 주행제품 개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소니에릭슨와 림(RIM), 애플 등 해외 유명 휴대폰 생산업체에 배터리팩을 공급하는 국내 한 중소기업이 초소형 연료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전문업체 프로파워(대표 고병욱)는 국내 최초로 지난 9월 메탄올을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를 선보였다.


1994년 설립 이래 배터리에 대한 연구를 통해 2차전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수출을 주로 해왔던 프로파워는 2006년부터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뛰어들었다.

연료전지란 수소와 산소간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전지로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등 수소를 발생시키는 방식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현재 가정용으로 개발되고 있는 LPG나 LNG를 사용한 연료전지보다 발전용량이 1KW 이하로 작아 휴대기기 충전용이나 소형 전기자동차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오염물질 발생이 적어 일반적으로 연료를 태워(산화)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나 차량의 엔진보다 친환경적이어서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이다.


프로파워가 선보인 연료전지는 메탄올을 가지고 수소를 생산하는 직접메탄올 연료전지다. 주용수 부장은 "메탄올과 물을 반응시키면 전기와 함께 물이 발생하는데 다시 이 물은 다시 활용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거의 없다"며 "메탄올 역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상용화되면 큰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로파워에서 개발한 연료전지 오토바이는 메탄올 3.5ℓ로 최대 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해 일반 휘발유보다 효율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한발 앞서 연료전지를 개발한 일본에서는 이미 직접메탄올 연료전지가 판매되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도시바(Toshiba)는 휴대기기 충전이 가능한 메탄올연료전지 3000개를 한정판매를 시작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프로파워는 2011년까지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이륜차 전문업체인 에스앤티(S&T)모터스(구 효성기계)와 지게차 전문업체인 수성 등과 함께 연료전지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기자동차보다 오토바이, 산업용 기계차에 빠르게 적용할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사업 결과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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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표는 "완벽에 가깝게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가격도 낮춰야만 시장에 선을 보일 수 있다"며 "그동안 쌓은 전지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료전지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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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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