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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전 최대 실적에 차익실현

1700선 공방전 치열..삼성전자는 1%대 하락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후 1700선까지 내줬다.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 잠정치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이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되면서 오히려 차익 매물이 출회, 주가가 하락세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9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연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삼성전자의 실적 잠정치가 긍정적으로 발표됐지만, 당초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으로 인해 외국인의 매수세가 삼성전자로 집중됐고, 삼성전자 역시 이에 화답하며 지속적으로 강세행진을 이어온 만큼 투자자들은 일단 뉴스에 파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1700선을 넘어서면서 전고점(1723.17)에 대한 부담감 등이 만만치 않게 작용하고 있는 점도 차익 매물을 유도하는 원인으로 해석된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85포인트(-0.34%) 내린 1699.4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11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도에 나서면서 차익매물을 유도, 현재 2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0.34%)을 비롯해 운수장비(0.58%), 통신업(0.17%)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은행(-0.54%)과 증권(-0.70%), 전기전자(-0.63%) 등은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이날 긍정적인 실적 잠정치를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1000원(-1.31%) 내린 83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KB금융(-0.34%), 신한지주(-0.67%), LG전자(-2.01%)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현대모비스(0.96%)와 LG디스플레이(2.04%), 하이닉스(2.04%)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540선을 넘어서며 양호한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42포인트(0.63%) 오른 542.54를 기록하고 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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