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6일 10억원대 대포차, 대포폰 판매한 16명 검거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장애인, 노숙자 이름으로 대포차와 대포전화를 판 혐의로 유모(2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정모(35)씨 등 1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2008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정신지체 장애인 최모(49)씨 등에게 “취직시켜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다가가 재직증명서를 위조하는 수법 등으로 고급승용차를 사게 한 뒤 대포차량으로 되팔아 7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
또 노숙자 주모(34) 등에게 “대출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900여대의 휴대폰를 개통한 뒤 대포폰으로 팔거나 소액결재 및 스팸메일을 보내면서 10억원 상당의 이용요금을 빼돌렸다.
경찰 조사 결과 유씨 등은 ▲돈이 필요한 정신지체 장애인, 노숙자를 찾아내는 ‘모집책’ ▲휴대폰 개통 담당 ‘폰 작업책 및 판매점’ ▲‘차량 대출 작업’ 등 역할을 나눠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