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철도공사, 영업손실 보전금 놓고 이견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국철 1호선 당정역 개통식이 잠정연기됐다.
당정역 개통식은 당초 5일로 예정됐으나 군포시와 철도공사의 영업손실 보전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경기도와 군포시, 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역사신설에 따른 영업손실 보전을 놓고 양측의 이견이 계속돼 5일로 예정된 개통식이 잠정 연기된 상태다.
철도공사는 당정역 신설에 따른 인건비와 시설비 등 운영비가 더 들어가 군포역 운영수입 감소예상 총수입의 30%를 보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감가삼각비와 직원들의 시간 외 근무수당도 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군포시는 당정역 총수입 전액을 인정하고, 운영비를 제외한 보전금은 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같은 입장차이로 지난해 11월 28일 국토해양부의 중재로 실시된 양측의 협상은 평행선만 달린 채 성과없이 끝났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군포시에 시장 차원의 협상을 주문하고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우선 승객감소 부분은 지난해와 올해 말 기준 이용객 상황을 비교한 후 사후 정산하는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시간외 수당부분도 신규채용을 따져 결산 후 수익발생시 군포시에 배분하고 손실발생시 시가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당정역은 군포시와 철도공사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경부선 군포역과 의왕역 사이에 신설키로 합의해 지난해 5월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전체 사업비 300억원은 도와 시가 50억원, 250억원씩 나눠 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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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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