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당국 개입 경계감에도 다시금 하락 반전했다.
외환시장 전반적으로 숏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견조한 증시와 역외 매도 유입 등으로 무거운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중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던 환율은 눈치보기 끝에 다시 아래쪽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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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4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원 하락한 1138.6원으로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외은지점을 중심으로 당국 개입 물량이 유입됐다는 추정이 나왔지만 지점 역외 바이 물량으로 파악된 가운데 추가적으로 당국 개입 물량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는 상태다.
장초반부터 1143.9원을 고점으로 개입 경계감이 탄탄하게 형성됐음에도 역외 매도 역시 강하게 나와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새해 개장 이후 당국은 30억달러에 달하는 달러를 사들이며 환율 급락을 방어하고 나섰지만 역외 매도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하락 트렌드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와 더불어 오전중 한 외은지점에서 집중적으로 매수가 나오면서 개입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환율이 한때 상승반전했으나 역외 매도가 다시 유입되면서 환율이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9.28포인트 오른 1699.9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47억원 순매수하면서 연일 매수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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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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