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화가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아이슬란드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등으로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그간의 엔화매도, 달러 매수에 따른 이익실현과 더불어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의 사임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4달러대 후반에서 1.436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아이슬란드의 일부 채무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 통화에 대한 매도를 불러왔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4346달러까지 빠졌다.
피치는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영국과 네덜란드의 예금자를 보호하는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아이슬란드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하향조정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미 주택지표가 10개월만에 악화되면서 엔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해졌다.
달러·엔 환율은 91엔선으로 하락했다. 뚜렷한 엔화 매수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도 눈에 띄었다.
다만 그동안 엔고를 어느 정도 용인해오던 일본 후지이 히로히사(藤井裕久) 재무상이 건강상의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려지면서 소폭 시장에 영향을 줬으나 제한된 반응에 그쳤다.
한 일본계 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다시 한번 엔고 리스크가 진행되는 데 대한 경계감이 있어 현 수준에서는 저항감에 따른 엔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8일 예정된 미국의 12월 고용총계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 및 이익 확정을 위한 엔화 매수도 유입됐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의 11월 기존주택 잠정판매지수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 등으로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변동 기준환율을 전일과 보합 수준으로 설정함과 동시에 정부도 3월초까지 환율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 등으로 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