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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이 못한 것, '카라'는 한다?···솔직해진 걸그룹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걸그룹이 달라졌다. 청순·신비 콘셉트를 벗고 성형사실을 당당하게 고백했다. 최근 연예인들의 성형사실이나 성형고백은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이 돼 버렸지만, 신비로운 이미지로 어필했던 과거 걸그룹들과는 달라진 이들의 모습이 반갑고도 낯설다.


단지 성형고백이라는 하나의 이슈를 넘어 최근 걸그룹들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이나 무대 퍼포먼스 등에서 좀 더 솔직 과감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걸그룹 출신 가수 이효리가 솔로 데뷔 이후인 이십대 후반에서야 본격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최근의 '소녀'들은 솔직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남의 시선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주장하고 쟁취하는 요즘 세대들의 모습이 엿보인다.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는 5일 오후 방송된 KBS2 '상상더하기'에 출연해 성형사실 털어놨다. 유이는 이날 방송에서 "데뷔 후 '얼굴을 다 고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며 "사실은 짝눈이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한쪽 눈을 살짝 찝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룹 카라의 구하라 역시 성형수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구하라는 5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처음으로 밝히는 사실이다. 여자 아이돌 가수 중에서는 이렇게 밝힐 수 없을 것 같다. 사실 여자 연예인이라면 정말 다들 예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성형수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주위 출연자의 질문에 "안 했다고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웃으며 답했다. 구하라는 "이렇게 말하니 속 시원하고 좋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황금기'를 맞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솔직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이 예능 프로그램이나, 다른 작품 활동에서도 또 다른 '끼'로 발산되고 있다.


구하라는 KBS2 '청춘불패'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고 있다. 촌스러운 일바지를 차려입고 덤블링도 서슴지 않으며 팬층을 넓혔다.


유이의 경우에도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SBS '미남이시네요'에서 청순과는 거리가 먼 유헤이 역을 맡아 악랄한 연기를 선보였다. 아울러 광고에서도 '꿀벅지'를 과시하며 '오빠~나 쿨해' 등 과감한 카피를 선보였다.


숨기고 포장하기 보다는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최근 걸그룹의 행보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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