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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경품 金 지고 다이아 뜬다

유통업계 초고가 럭셔리 마케팅 눈길…짭짤한 매출 성과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젠 '금(金)' 대신 '다이아몬드'다. 국내 유통업계가 다이아몬드를 경품으로 내건 초고가의 럭셔리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유통업계는 다양한 금 마케팅을 펼쳐 불황 속에서도 짭짤한 매출 성과를 올렸다. 최근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해를 맞아 금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다이아몬드를 통해 매출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오는 31일까지 티파니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이아몬드 그릴 마크가 있는 9종의 스테이크를 롯데카드로 구매하고 영수증의 20자리 응모번호를 홈페이지(www.tgif.co.kr)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티파니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2등 샤넬가방(1명), 3등 샤넬지갑(1명) 등을 증정한다.

BHC 치킨은 10일까지 모든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42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풀세트(4명), 15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커플링(8명) 등을 제공한다. 응모방법은 BHC홈페이지(www.bhc.co.kr)에 접속해 구매 시 받은 경품 응모권의 행운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은 3월 7일까지 겨울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100% 당첨 경품 스크래치 카드를 통해 수백만 원 상당의 이탈리아 명품 주얼리 '다미아니' 다이아몬드 목걸이(6명)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결혼정보회사 퍼플스는 새해를 맞아 상류층과 명문가 집안 자제를 대상으로 비공개 비밀 파티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 귀걸이 세트 등을 증정한다.


이밖에 지난 연말에는 주얼리 업체 미니골드가 다이아몬드 커플링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다이아몬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까닭은 재테크용 성격이 강한 금이 국제시세 변동에 따라 가격에 큰 차이를 보이는 반면 다이아몬드는 거의 변화가 없는 최고의 보석이라는 전통적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금 마케팅의 큰 유행으로 새해에는 이와 차별화한 전략을 사용한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아몬드는 주력 소비자계층인 여성들의 영원한 로망"이라며 "또한 최고와 불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이를 활용한 초고가 럭셔리 마케팅이 금 마케팅에 이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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