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포드와 혼다, 닛산 등의 미국의 12월 자동차 판매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미 경제가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난 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포드의 12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무려 33% 급증했고, 혼다와 닛산은 각각 24%, 18%의 증가세를 보였다.
크라이슬러는 3.7%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에이론 브래그먼 IHS글로벌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은 세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쇼룸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며 "판단을 내리기에는 다소 이르지만, 이같은 흐름이 이번 분기에도 지속된다면 이는 분명히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드의 경우 '퓨전'의 매출이 83% 증가했고, '토러스' 역시 매출이 2배로 뛰었다.
이에 따라 포드의 2009년 전체 판매량 역시 15% 증가하게 됐다. 이는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존 워코노이츠 IHS글로벌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포드가 예전과는 달리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하기 시작했다"며 "과거에는 기피했던 모델들이 최근에는 멋진 상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드는 이날 오후 1시42분 현재 전일대비 89센트(8.6%) 상승한 11.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1.21달러를 터치하며 지난 2005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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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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